베이글리스트 _ 인스타감성의 마곡 베이글

 

마곡 베이글 맛집: 베이글리스트 _ 베이글 종류, 주차, 위치, 인테리어

아기는 남편에게 맡기고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마곡으로 갔어요!

전에 차타고 지나가다가 너무 예쁜 건물 외관이 보이길래 '저기 뭐지?!' 하고 바로 검색해보니 오마갓 바로 베이글 맛집이더라구요. 저장해두었다가 친구들 약속 잡을때 꼭 여기 가자고 말했어요!

이미 유명한지 친구들 중 몇명은 이미 다녀와봤더라고요. 외관만 봤었는데 내부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어요.

 

베이글리스트 _ 인스타감성의 마곡 베이글

 

 

위치

 

 

베이글리스트는 발산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부근에 맛집들이 많은데 또 다른 맛집이 추가됐네요. 발산역에서는 9번 출구, 마곡역에서는 3번 출구가 가장 가까워요. 

 

주차

마곡은 주차 시설이 잘되어 있어요. 대부분 건물 지하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주차비가 비싼 편이니 꼭 음식점에서 주차 등록을 해주세요.

 

 

외관

 

여기가 바로 제가 반한 베이글리스트 외관이에요. 멀리서도 존재감이 장난 아니에요.

벽돌로 쌓아올린 것 같은 외관이 너무 예쁘고 감각적이에요. 유럽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인스타 감성 뿜뿜. 건물이 너무 예뻐서 밖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쇼핑몰 피팅 사진 찍으러도 오는 것 같았어요. 

 

 

 

 

건물 앞에 디피되어 있는 테이블 의자도 너무 예뻐요. 날씨가 춥긴 하지만 햇볕이 너무 좋아서 여기 앉아서 먹고 싶더라고요. 

 

 

내부

 

 

내부도 생각보다 넓고 멋졌어요. 꼭 프랑스의 향수 가게에 온 것 같아요. 선반에는 갈색 병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래 선반에는 예쁜 잔이나 접시가 진열되어 있는데 꼭 오래된 박물관이나 궁전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인테리어만 구경해도 너무 재밌고 기분이 좋아져요.

내부가 엄청 넓은 것은 아니지만 손님이 워낙 많아서 직원이 5명 이상이더라고요. 테이크 아웃 손님도 많았지만 대부분 앉아서 먹고 가려는 손님이 많아서 테이블이 적은 것이 아쉬웠어요.

 

 

 

 

 

카운터를 마주보고 왼쪽에는 베이글이 있어요. 베이글도 너무 멋지게 전시되어 있어요. 꼭 모형 같이 너무 예쁘게 만들어져서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저희가 갔을때는 테이블이 만석이라 대기를 해야 했는데 대기하는 동안 베이글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자리 배정되면 고를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건 조금 아쉬웠어요.

테이크 아웃 손님들도 바로 가서 베이글을 고를텐데 왜 대기하는 동안 구경할 수 없었는지는 아직 의문이에요. 대기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 베이글 전시되어 있는 곳에 사람이 너무 몰릴까봐 그런걸수도 있겠어요.

 

 

 

 

 

 

문 옆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햇볕이 트리에 드리워서 더 예뻤어요. 크리스마스에 놀러오기에도 좋았을 것 같아요.

 

 

베이글 종류



 

베이글리스트에는 베이글 뿐만 아니라 간단한 브런치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지만, 역시나 주력은 베이글이에요. 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베이글 종류

플레인, 블루베리, 모카번, 라우젠, 무화과, 바질토마토, 감자치즈, 초코, 잠봉뵈르 등이 있어요.

네이버 플레이스에 검색하면 종류가 나오길래, 여기서 먼저 고르고 테이블 안내된 후에 가서 집어 왔어요. 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고르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카운터 옆 쇼케이스에는 베이글 이외에도 샐러드도 있고 병음료도 있어요. 밀크티나 병음료를 주문하실 경우 여기에서 집어 가시면 돼요. 저는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여기에서 셀프로 가져와야 한다하셨고 얼음잔도 따로 준비해 주셨어요.

 

 

 

 

 

또 한 쪽에는 베이글에 발라 먹을 수 있는 크림치즈가 준비되어 있어요. 크림치즈 종류로는 플레인, 레몬커드, 바닐라, 바질토마토, 치폴레, 대파갈릭, 어니언, 청양고추, 애플, 블루베리가 있어요. 양도 넉넉해요. 치폴레나 레몬커드 이외에는 모두 같은 플레인 크림치즈 베이스에 위에 다른 고명이 올라가 있는 형태였어요. 

저희는 대파갈릭, 바질토마토 두개 주문했어요. 베이글 네개에 크림치즈 두 개 였는데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베이글 자체에 속이 채워져있어서 크림치즈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일단 한두개 시켜보고 부족하면 더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베이글 추천

 

 

애플크럼블

달달한 베이글도 하나 먹고 싶어서 같이 주문했어요. 위에는 소보로가 있어서 쿠키 씹는 식감이 좋았고 안에는 애플파이에 들어가는 졸인 사과가 듬뿍 들어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너무나도 제 취향이었답니다. 애플 파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에요.

 

 

 

 

잠봉뵈르

 

잠봉뵈르 베이글은 식사용으로도 손색 없는 베이글이에요.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많다보니 집게로 집지 않고 접시채로 들고와야 해요. 저희는 예전에 여행 다녀올때 한 카페에서 먹었던 잠봉뵈르에 반해서 이후에는 잠봉뵈르를 볼때마다 주문하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버터도 듬뿍, 잠봉도 듬뿍 들어있는데 버터양은 조금 줄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 베이글 위에 깨와 해바라기씨가 잔뜩 올라가 있어서 더더욱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감자치즈

 

이건 정말 꼭 먹어봐야할 베이글이에요!

위에 치즈 한장 올라가 있는 것 같지만 안에 으깬 감자가 잔뜩 들어있어요. 너무 고소한데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맛을 또 위에 올라간 치즈가 짠맛으로 잡아줍니다. 다 먹고 집에 가기 전에 다들 두세개씩 베이글을 포장해 갔는데 이 감자치즈는 꼭 포함시키더라고요. 먹었을때 아주 놀랄맛은 아니어도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할 맛이에요.

 

 

 

 

바질토마토

바질토마토 베이글은 바질토마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추천이에요. 바질과 선드라이토마토가 들어있는데 토마토가 잔뜩 들어있어요. 향이 강하다 보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같이 시킨 크림치즈. 바질 토마토와 대파마늘인데 기본 크림치즈 위에 다른 재료가 올라가 있는 형태에요. 베이글 자체에 간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에 간다면 플레인으로 시킬 것 같아요.

 

 

 

 

 

매장 내에 앞접시와 포크, 나이프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나눠먹을 수 있었어요. 베이글이 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가능한 많은 친구들과 가서 여러 종류를 나눠 먹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맛집이 많은 마곡을 떠나 이사와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멀지 않으니 친구들 결혼하기 전에 자주 가서 먹어야겠어요. 이전에 친구들과 마곡 베이글 맛집 찾아서 간 적이 있었는데 그 곳들 보다 훨씬 맛있고 좋았어요. 공간이 더 넓어져서 웨이팅만 조금 줄어들면 좋겠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은 마곡 베이글 맛집 베이글리스트 였습니다.